1. 산부인과 3과 김희영 선생 완전 비추천.
(많은 생각 끝에 이 글 씀.)

검사 결과 들으러 갔는데 했던 검사 다시 권유함.
검사 결과 들으러 왔다고 하니 그제야 차트 확인한 듯.
환자 진료 전에 차트 보는 거 기본 아님???
안 봐도 될 정도면 기억을 하시던가~

2. 권유한 검사 포함 총 4가지 검사함.
결과는 딱~!! 한 문장.
'별거 없다' 끝.
질문할 거 있냐고 묻는데,
별거 없다는데 무슨 질문을 해야 하는 건지~
질문에 성의 있는 대답은 하시면서 묻던지.

3. 권유한 검사 중 갱년기 호르몬 검사 있음.
폐경기 전조증세로 몇 년 전부터 매우 규칙적이던 생리 날짜도 불규칙해졌고,
몇 개월을 하지 않고,
양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진료 때마다 얘기함.
그런데 임신 일 수도 있어서 질문한다며 '마지막 성관계 언제 했냐'라고 질문함.
필요한 질문인지 의아했고, 대답하기 곤란했음.

나이도 나이지만,
임신이 가능한 가장 직접적인 성관계가
폐경기 전조증세가 있은 후 거의 없었기 때문에
"임신 가능성이 없다"라고 분명하게 대답했음에도 불구하고,
재차 마지막 성관계를 언제 했는지 물어봄.
성관계를 거의 "안 한다"라고 하자,
김희영 의사 왈 "어머 왜요?? 우리랑 되게 다르다" 그리고 웃었음.
이 말 듣고 순간 내 앞에 의사 (그것도 전문의라서 찾아간 건데)가 아닌 말 많은 프로 오지랖 퍼 아주머니 한 분 앉아 계시는 줄.

김희영 의사의 개인적인 성생활 관심 없고,
의사로서 폐경기 앞둔 환자에게 재차 물어봤어야 할 적절한 질문이며, 굳이 내가 들어야 할 말인 건지~

그리고 대답하기 곤란해하는 환자한테 의사로서 배려는 내 욕심인 건가???

4. 매번 친절하지도 않고 성의도 없지만,
일부러 찾아간 여성 전문의였고, 의사 바뀌는 거 싫어서 타 지역으로 이사 와서도 진료 보러 다녔음.
그러나 의사로서 최소한의 품위도 느낄 수 없고 더는 신뢰도 안돼서 다른 병원 찾고 있음.
한빛 여성 의원에 대한 신뢰도 무너짐.

5. 단 한 가지 장점이라면, 예약제도 아닌데 산부인과 3과 김희영 선생은 안 기다려도 됨.

6. 마지막으로,
의사 시간만 금이 아닙니다.
환자 역시 시간 냅니다.
더구나 내 몸에 이상은 없는지 매번 긴장하면서 병원에 갑니다.
게다가 무료진료 아니고,
적지 않은 진료비 내며 내 몸 맡깁니다.

'별거 없다'라는 건 다행이지만,
배려 없이 무성의한 진료 보기 위해 찾아가는 게 아닙니다.

그리고 무엇보다 병원은 많습니다.^^